내물왕 무덤에서 골프? 유산을 모욕한 시대의 민낯왕릉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이라니, 이게 나라입니까?며칠 전, 뉴스 한 줄에 피가 거꾸로 솟는 줄 알았습니다. 경주의 내물왕릉 잔디밭에서 어떤 이들이 골프채를 들고 휘두르며 연습을 했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나요? 저는 이 기사를 보고 한참 동안 말문이 막혔습니다. 경주는 제게 있어 어린 시절 수학여행의 향수이자,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는 신성한 공간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곳에서, 그것도 삼국시대 신라의 왕이 잠든 무덤 위에서 골프라니요? 요즘 말로 ‘현타’ 제대로 왔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목차문화재 훼손, 선 넘었다 국민들의 분노, 이유가 있다 법적으로 이건 범죄입니다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내물왕릉의 역사적 의미 이젠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문화..
